의료 서비스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미국의 여러 주들이 외국 의대 출신 의사들(IMG)을 위한 새로운 정책들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테네시를 시작으로 상당히 많은 주에서 주 면허를 부여하기 위한 수련의 조건을 많이 완화하고 있으며 이전 포스팅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특히나 플로리다와 알라바마에서는 IMG 들에 더 파격적인 기회를 주기 위해 법안을 준비중이라는 소식 입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IMG들의 영주권 취득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현재의 이민법적 상황에서 어떤 도전과 기회가 있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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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네시로부터 온 편지
안녕하세요, MD KORUS 입니다.지난 시간에는 테네시를 비롯하여 IMG들에게 미국에서의 레지던트 수련 요건을 폐지한 주들에 대해서 포스팅하였는데요,https://mdkorus.tistory.com/entry/state-law-us-residency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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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별 IMG 관련 정책 동향
테네시 주는 최근 IMG들을 위한 혁신적인 정책을 도입했습니다.
이 정책에 따르면 ACGME 인증 프로그램이 있는 의료기관에서 job offer를 받은 IMG는 2년간의 근무 후 정식 의사 면허를 취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대형 병원으로 취업 기회가 제한된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한편 플로리다와 알라바마 주에서는 더욱 진보적인 법안을 추진 중입니다. 이들 주에서는 병원의 규모에 관계없이 의사로서의 job offer만 있다면 주 면허 취득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아직 법안 심의 단계에 있어 최종 통과 여부는 지켜봐야 하지만, 이러한 움직임은 IMG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창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비자에 따른 제약과 영주권의 필요성
H1B 비자의 경우 현재까지 IMG들이 주로 수련을 받으셨던 ACGME-accredited hospital, 즉 대형병원이나 Community Hospital 에서 받는 것이 어렵진 않았었습니다. 그러나 규모가 작은 소규모 병원에서는 높은 법률 비용과 복잡한 행정 절차, 재정적 부담으로 인해 H1B 비자 스폰서십을 제공하기가 어렵습니다. J1 비자 웨이버 프로그램을 통한 방법도 있지만, 이는 농촌 및 의료 취약지역에서의 3년 의무 복무와 같은 엄격한 요건이 따릅니다. 그러므로 플로리다나 알라바마의 소규모 non-ACGME accredited hospital에서 job offer를 받으려면 영주권을 보유하고 있는지 여부가 상당히 취업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됩니다.
영주권이 제공하는 전문직 자유의 가치
영주권 취득은 단순한 체류 자격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영주권이 있으면 플로리다나 알라바마의 non-ACGME accredited hospital 뿐만 아니라 private practice, 즉 의원급 병원에서 job offer만 받아도 주면허 취득의 길이 열리게 됩니다. 영주권이 있으면 비자 갱신이나 연장에 대한 부담에서 벗어나 장기적인 경력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의원을 개원하거나 의료기관을 소유할 수 있으며, 주 경계를 넘어 더 좋은 기회를 찾아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의료 사업 확장이나 투자, 정부 지원 프로그램 참여 등 다양한 재정적 기회도 열립니다.
현재 영주권 적체 상황과 이민법적 현실
현재 미국의 영주권 시스템은 심한 적체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얼마전까지만도 특히 취업 이민 2순위(EB-2) filing 부터 영주권 수령까지 2년이면 된다고 하였었으나, 현재는 지금 파일링 해도 3~4년 내에 승인을 장담할 수 없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욱이 현재의 정치적 환경에서 이민 정책은 주요 논쟁 대상이 되고 있어, 의료 인력 부족 문제에도 불구하고 신속한 해결책을 찾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맺음말
미국의 심각한 의료 인력 부족 상황과 각 주의 IMG 친화적 정책 도입은 분명 긍정적인 변화입니다. 하지만 복잡한 이민법 체계와 영주권 적체는 여전히 큰 도전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IMG들은 이러한 법적, 정치적 환경을 충분히 이해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영주권 취득을 위한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특히 현재의 영주권 적체 상황을 고려할 때, 가능한 한 빨리 영주권 프로세스를 시작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많은 의사선생님들이 논문은 레지던트 때 쓰신게 전부고, 임상경력만 쌓아오셨다는 이유로 NIW 를 통한 영주권을 고려를 안하시는 경우가 많으십니다. NIW KORUS 와 USMLE 부터 연구계획까지 함께 수립하여 차근 차근 준비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같이 고민해 나아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Written by
미국 변호사, 의사가 함께 하는 의사 전문 NIW 영주권